현재 2023년 9월 기준으로 ...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지난 2017년 4월 봄 … 어느날 ... 집에서 가까운 국립극장에서 발레라는 공연을 진짜 진짜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 2017/04/09(일) UBC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일요일 오후 2시 공연 @3층 B열 49번 ============================= 제목은 누구나 다 아는 라서 그냥 가서 아무 생각없이 진짜 ... 진짜로 그냥 보았다... 그러나, 그 공연을 보고나서 전후로 크게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잘 알지 몰랐던... 발레라는 신세계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이다... 그때는 그 감동과 느낌을 어떻게 간직해야할지도 몰랐고 인스타도 시작하기 전..
[2022 발레축제] 국립발레단 [공연소개] ‘수월경화 (水月鏡花)’는 ‘물에 비친 달과 거울에 비친 꽃’으로, 눈으로 볼 수는 있으나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을 뜻하며, 시적인 정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함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이다. 조선 중기 천재 여류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은 여성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와 자신을 평생 외롭게 내버려둔 남편, 몰락하는 친정, 일찍 떠나 보낸 두 아이들에 대한 슬픔으로 점차 쇠약해지다 시로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세상을 떠난 비극적인 인물이다. 그런 가혹한 그녀의 삶 속에서 탄생한 허난설헌의 시들은 천재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글이었으나, 여성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았던 시대 탓에 빛을 보지 못하고,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중국에서 재평가되어 찬양되고 있다. 그녀가 남..
UBC 다시보기 #1 부제 : 코로나 시대에 다시 보는 19세기 낭만발레 우선, 간략한 전체적인 스토리라인... “1막, 시골 처녀 지젤은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알고 보니 알브레히트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 배신감과 광기에 휩싸여 죽음을 택한 지젤. 그녀는 숲을 지나는 남자들을 홀려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드는 처녀귀신 윌리가 되고 만다. 2막, 지젤의 무덤을 찾은 알브레히트는 윌리들의 포로가 되고 살려면 동이 트기 전까지 멈추지 않고 춤춰야 한다. 지젤은 사랑했던 연인을 살리기 위해 밤새 그를 위해 함께 춤춘다.” 이렇게만 알고 보면 발레 의 스토리나 메시지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요... 그렇다고 이 작품의 전체적인 미학은 사전지식 없이 관람을 하더라도 알 수 없는 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