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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난이도 최상급의 공연이었네요. 다들 예습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었지만 제가 기대한 것 이상의 접근성이 어려운 공연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실망했을까봐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처음 접하는 발레라 다들 감동적으로 보았다니 다행으로 느껴집니다.

고전 낭만발레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스토리를 갖지 못하는 관계로 어둠과 고뇌의 감정을 음악과 무용으로 잘 표현한 것은 더할 나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안나와 브론스키가 처음 만나는 장면은 불꽃이 팍팍 튀어오르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고, 1막에서 안나의 오랜 혼돈과 고뇌를 거치고 시작된 2막은 실망시켜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발레는 항상 2막부터인가 봅니다. 낭만발레의 전형을 잠시 볼 수 있었던 남여 페어 춤과 남성 발레리노들의 군무도 기억에 남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안나의 멈춰진 모습 자체가 아름다운 자태 그대로 기억될 것 같네요.

저도 당장은 완벽한 소화가 어려운 작품이었자만 조금 더 내공이 생긴후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 될 것 같네요~~~~~ ^^;;

우선 당장은 그냥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가 그저 보고 싶네요. 백조의 호수와 같은~~~~~
유명한 스탭진의 공연보다 당장 볼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겠죠. 언제 또 그런 기회가 올지 모르기에... 물론... 약간의 수고가 필요할 것 같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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