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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1부>

백조의 호수Swan Lake
백조 파드되 White Swan Pas de duex fromSwan Lake
- 음악표트르 차이코프스키(Peter I. Tchaikovsky)
- 안무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레프 이바노프(Lev Ivanov)

돈키호테Don Quixote
에스파다와 메르세데스 춤 Espada and Mercedesfrom Don Quixote
- 음악루드비히밍쿠스(Ludwig Minkus)
- 안무마리우스프티파(Marius Petipa), 알렉산더고르스키(Alexander Gorsky),
로스티슬라프자하로프(Rostislav Zakahrov)

지젤 파드되
지젤 파드되 Pas de duex fromGiselle
- 음악아돌프 아당(Adolphe Adam)
- 안무쥘 페로(Julies Perrot), 장 코라이(Jean Coralli)

백조의 호수Swan Lake
흑조 파드되 Black Swan Pas de duex fromSwan Lake
- 음악표트르 차이코프스키ㅣ 안무마리우스 프티파, 레프 이바노프


< 2부>

인형 요정 The Fairy Doll
인형 요정 파드트루아 Pas de trois fromThe Fairy Doll
- 음악조셉 바이어(Josef Bayer)ㅣ 안무조셉 하스레이터(Joseph Hassreiter)

빈사의 백조 The Dying Swan
- 음악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ns)ㅣ 안무미하일 포킨(Mikhail Fokine)

발레 춘향 The Love of Chunhyang
춘향 해후파드되 Reunion pas de deux fromThe Love of Chunhyang
- 음악표트르 차이코프스키, 편곡모토야마 후미코ㅣ 안무유병헌

해적 파드되
- 음악아돌프 아당(Adolphe Adam)ㅣ 안무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프리뷰] 빈사의 백조(The dying swan)

금번 수원까지 가서 관람 예정인 “UBC<해설이 있는 스페셜 갈라〉"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바로 “빈사의 백조”입니다.

“ ‘빈사의 백조(The dying swan)'는 미하일 포킨이 안나 파블로바를 위해 만든 짧은 솔로 발레 작품으로 ‘발레 모놀로그(ballet monologue)’라고 일컬어지며 채 2분 밖에 되지 않지만 가장 위대한 솔로 공연으로 꼽힌다.”

2분이라는 시간도 짧지만 그 짧은 찰라의 순간에 모든 것을 보여준다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해당 공연의 포스터에 나와있는 저 말도 안되는 포즈도 바로 ‘빈사의 백조’에서 나오는 모습이고, 진짜 발레선생님도 추천한 작품이니 정말 안보러갈 수가 없겠죠...

안나 파블로바에 대해 알아보면...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영향력 있는 발레리나 중 한 명으로 러시아 황실발레단과 세르게이 디아길레프(Sergei Diaghilev)가 창단한 '발레 뤼스(Ballets Russes)'의 여제였다, 러시아 발레를 세계에 알린 장본인이기도 했다.“

발레 뤼스는 이전 글을 읽어보시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마타 하리’가 그렇게 들어가고 싶어 했던 바로 그 발레단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작품은 숭고함에 대한 표현의 극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작품이 아니다. 죽어가는 백조의 우아한 모습을 연기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력과 내면적 성숙도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물론 최고의 테크닉이 요구됨은 말할것도 없다. 결국 이 작품을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은 내면과 외면의 완전한 성숙도와 밸런스를 갖춘 발레리나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작품을 가만히 보고있자면 일단 상방신과 하반신의 완전한 분리가 눈에 띄인다. 저 우아한 손놀림과 처절한 발놀림을 보고 있자면 삶에 대한 갈망이라고 할까?  어떤 순수함이 죽어가는 숭고함이라고 해야 할까.  난 표현을 잘못하겠다.“

음악으로 사용된 작품은 ...
“생상이 작곡한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부분이다. 생상은 51세 때 오스트리아의 한 소도시에서 열리는 사육제 마지막 날의 음악회를 위해 ‘동물의 사육제’를 작곡했다. 생상은 이 곡에서 재미있는 악기 편성으로 당나귀, 닭, 캥거루, 백조, 뻐꾸기 등 여러가지 동물의 특징을 매우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당시 첼로 독주곡인 ‘백조’만이 무용곡으로 유명해졌고,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고 합니다.

그러면 관객들은 이 짧은 작품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갖게 될까요?

“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날개짓을 하는 백조의 움직임은 발레리나의 여린 손짓과 몸짓으로 더 생생하게 보여 집니다. 이때 관객들은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것 하나를 느낍니다.
바로 삶의 소중함이지요. 
살기 위해 애쓰는 백조들의 몸짓, 그 안타깝고 슬픈 몸짓을 보면서 관객들은 반대로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느끼는 것이지요.
2분짜리 짧은 발레작품-<빈사의 백조>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 이토록 명작 중의 명작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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